【충북·세종=청주일보】김흥순 = 1987년 1월 14일 박종철고문치사사건(朴鍾哲拷問致死事件), 박종철 열사 사망한지 32년째다. 지금도 일부에서는 성폭력, 체육폭력, 환경폭력, 자본폭력이 계속되고 있다.

전두환정권 말기였던 1987년 1월 14일, 경찰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학생 박종철을 불법 체포해 박종운의 은신처를 말하라고 고문하다가 사망케 했다.

이 사건은 공안당국의 조직적인 은폐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 진상이 폭로되어 1987년 6월항쟁의 주요한 계기가 되었다.

1964년 4월 1일 부산 서구 아미동에서 태어났으며 혜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 입학하여 언어학과 학생회장으로 활동하였다.

1986년 노학연대 투쟁에 활동하던 중 1986년 4월 1일 청계피복노조 합법화 요구 시위로 구속되었다가, 1986년 7월 15일 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출소했다.

1987년 1월 13일 자정 경 하숙집에서 서울 남영 전철역 옆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 수사관 6명에게 연행돼, 고문받다 1월 14일 숨졌고 사건이 은폐되다 정의구현사제단 신부에 의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는 ‘박종철 열사 32주기 시민추모제’를 경찰이 떠난 남영동대공분실에서 거행했다. 박종철 기념 사업회는 민주인권기념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인 서울 용산구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추모제를 열어 박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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