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민자들의 고민해결과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정착 돕기
한국 국적을 취득한 화목하고 모범적인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총 86가족 329명에게 고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며 고향의 그리움을 달랬다.
올해는 결혼기간, 모국방문횟수 등을 감안해 베트남 4명, 필리핀 2명, 중국 2명 등 총 8명을 선정했다. 배우자, 자녀 등의 가족과 함께 총 34명이 왕복항공료를 지원받아 올해 안에 고국방문을 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하반기부터 실시하던 것을 올해는 자녀의 방학시기에 맞춰 편한 시기에 의미있게 다녀올 수 있도록 시행 시기를 1월로 앞당겼다.
결혼 후 처음으로 부모를 만나 본다는 한 이주여성은 "어려운 형편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뵐 여유를 갖지 못했다"며 "이번 기회에 가족들과 함께 고국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오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회의실에서는 선정된 가족을 대상으로 이 사업 사전설명회가 열렸다.
김 군수는 “장기간 고국방문을 하지 못하고, 친정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