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 【충북·세종=청주일보】 국가지점번호 확대설치. 박수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인적·물적 재난 등 위급상황 발생시 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정확한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을 회남면 대청호 주변에 확대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란 산악지대 및 바닷가, 호수 주변에 인가나 건물이 없는 비거주지역의 재난 및 인명사고 구조를 위하여 전 국토를 일정한 격자형(최대 100km, 최소 10m)으로 나눈 구획에 부여한 번호로 한글 2자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위치 표시체계를 말하며 군은 설치장소를 조사한 후 4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동안 회남면 대청호반은 맑은 물과 경치가 좋아 낚시인은 물론 휴일에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인데 반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특정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시설물이 거의 없어 안전사고 발생시 위치신고의 어려움이 있었던 지역이다.

보은군 이은숙 민원과장은 “보은군은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관광명소가 많아 주말이면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 및 관광인파가 몰리는 관계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위치신고가 가능하도록 특정 시설물이 없는 등산로 및 수변구역 주변에 국가지점번호판을 확대설치 함으로서 국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 하겠다”고 했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 2013년부터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사업을 시작해 현재 속리산 일원 및 대청호 주변을 비롯한 군내 등산로와 둘레길에 113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