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충북도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눈의 띄는 민관군 협력형 방역지원체계가 어느 때보다 잘 이뤄졌다고 밝혔다.

설 연휴 직전에 발생해 대책 추진 과정에서 자칫 초동대응에 문제가 있을 수 있었지만, 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재난대책본부가 신속하게 가동됐으며, 연휴기간 중 37사단과 19전투비행단에서도 충주를 포함한 인접 시·군(진천,괴산,음성,제천)에 제독차량을 신속히 지원해 초기 진압에 일조했다.

농협 도본부와 시군 농·축협에도 생석회 16,000포 이상을 지원하였으며, 공동방제단 34개단, NH 방역단 9대 등 소독차량과 농협보유 농업용과수방제기 13대 등도 초기상황인 설연휴에 긴급 지원하여 현재까지 방제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 드론을 이용한 방제를 지원했다.

지난 4일 생석회 긴급 배부시에는 인력 및 장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민협회, 산불감시원까지 자원 봉사하였으며, 농협에서는 생석회 하차와 운반에 필요한 지게차 등 장비까지 원스톱 지원을 했다.

충주시 수의사회도 구제역 발생당일(1.31일) 긴급 살처분을 위해 현장지원은 물론 현장 종사자를 위한 간식을 제공해 줬다.

지방의회도 적극 동참했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박우양)도 도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의회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시군 기초 의회도 방역현장을 찾아 지원과 격려를 이어갔다.

충주시 농민단체연합회, 쌀전업농협회에서도 24시간 운영하는 거점소독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위로 방문하는 등 방역종사자에 대한 온정에 답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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