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생활쓰레기장, 음식물 쓰레기장, 신설 하수종말 처리장, 등 환경 오염 시설 집중화 - 충북 주민 불안 가중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 현도면 중척리 강변에서 강건너 대전시 환경시설을 등지고 사진 왼쪽부터 청주시 박미자 의원, 중척2리 우충진 이장, 현도면 오상진 이장단 협의회장, 중척1리 정광남 회장, 중척3리 윤민철 이장이 인터뷰를 했다.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 현도면 중척리 150여가구 주민들은 1995년 부터 강건너 대전시 금고동에 입주된 대전시 생활쓰레기 매립장의 악취와 미세먼지등 피해를 받아 온것으로 주민들은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대전시민들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자원화 시설까지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생활 환경이 악화 일로를 걸었으나 대전시는 현도면이 충북도라는 이유로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하고 있다.

현도면 이장단 협의회장 오상진 씨는”10년이상 주민들이 고통을 받아 오면서 그린밸트에 묶여있는 충북은 강하나 사이로 모든 개발을 막아왔고 강건너 대전시는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시설들이 대전시 외곽이라는 이유로 모두 입주해 대전시민 피해보다 충북도와 청주시민의 피해를 더 크게 주는 불합리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강건너지만 엎드리면 코 닿는 영향권을 도가 다르다고 무시하는 대전시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한다”며”이런 도민과 시민의 십수년째 어려움을 외면해온 충북도와 청주시의 행정력 부재도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현도면 중척3리 이장 윤민철씨는 “대전시는 환경영향평가에서 형식적으로 배려하고 현재까지 강건너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해 왔으며 현재도 오는 5월까지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히지만 믿을 수 없다”며 불신을 나타냈다.

청주시의회 박미자 의원은 “2004년에 공표된 폐촉법에 의해 환경영향 평가를 히게 돼 있는데 600~1km 내에 있는 충북 청주시 현도면을 제척했고 대전 지역은 2km가 넘는 지역까지 영향권에 포함시켜 환경에 대한 지원해준 일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고 지적했다.

“오는 5일 현도면 지역주민들과 유관단체와 강건너 있는 대전 생활 쓰레기 매립장을 방문하기로 약속돼 있어 이문제를 쟁점화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미세먼지로 시계가 불투명한 가운데 충북 현도면 중철리 강건너에 있는 대전시 음식물 쓰레기 시설 전경. 남윤모 기자


이어 중척2리 우충진 이장은”중척2리에서 낙농을 하고 있는 본인은 물론 중척리에 살소 있는 주민들은 새벽에 음식물 자원화 시설에서 매일 압력을 빼는 굉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굉음이 들리고 나면 뒤따라 냄새로 머리가 아플 지경으로 이런 피해를 청주시와 대전시에 민원을 제기해 봤으나 묵살을 당해 왔다”며”때론 어떤 분들이 지역 님비주의란 핀잔을 듣고 있으나 환경 피해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데도 지역이기주의한 말이 맞는지 되 묻고 싶다”고 말했다.

중척1리 정광남 이장은 “억울한 심정을 넘어 분통이 터지는 지경으로 대전시의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와 충북도와 청주시의 안이한 태도가 불러온 주민들의 불합리한 생활이 지속되고 있어 이제는 참을 수 없어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도 행정력 집중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한범덕 청주시장의 지시 아래 대응책과 대안 마련을 대전시와 협의하고 있다”며”주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최상의 노력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동영상)강건너 대전시 환경시설인 생활쓰레기 매립장, 음식물 쓰레기 매립장, 신설되는 하수도 종말 처리장 입주에 뿔난 충북현도면 중척리 주민과 청주시박미자 의원 15분 31초분량 말미에 현도면 이장단 오상진 협의회장은”강건너에 생할 쓰레기매립장과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에 이어 새로 생기는 하수종말처리장도 사업시행 등 당장 영향을 받는 현도면 주민과는 협의도 없이 대전시민의 영향을 덜 받는 지역에다 몰아 넣는 진짜 님비주의의 표준을 보여주는 얌체같은 행위에 대해 오는 5일 각별히 따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만약 대전시가 대전시민만을 위한 정치를 펴고 인접지역인 현도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모르쇠 전략으로 가면 현도면 전 주민들과 중척리 150가구 주민들은 생계를 뒤로하고 환경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결의를 불태웠다.

이날 취재를 위해 찾은 중척리는 현도 오토캠핑장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으며 미세먼지로 600 미터 떨어져 있는 강건너 대전시 지역의 생활쓰레기 매립장과 대전시 음식물 처리장이 잘 보이지 않아 사진상 또렷하게 구별이 되지 않았다.

갈수록 악화되는 미세먼지의 위험과 주민들은 대전시의 오염시설로 인한 고충을 안고 살아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오창읍 후기리 생활 쓰레기 매립장을 건설하면서 천안시 동면 주민들과 충시히 협상에 응하고 있으며 천안시민들의 어려움을 감안하는 협상안을 제시해 천안시와 환경 문제를 지자체간 이견 없이 순조롭게 매듭지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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