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이후 처음으로 일반회계 2천억원 돌파

【충북·세종=청주일보】증평 최준탁 기자 = 충북 증평군은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13일 제142회 증평군 의회 임시회 자료로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총 2223억원으로, 당초 예산 1977억원 대비 일반회계 235억원, 특별회계 10억원 등 총 245억원(12.4%)이 증액됐다.

이번 예산안이 통과되면 일반회계 262억원, 특별회계 161억원, 기금 150억원 등 군의 살림규모는 총 2373억원에 이르게 된다.

2003년 군 개청 당시 예산액이 557억원이었던 거에 비하면 4배 이상(4.26배) 많은 금액이다.

특히 일반회계 규모가 2천억원을 넘은 것은 개청 이후 처음으로, 국세 세수 증가에 따른 교부세 증가와 정부예산 확보 노력에 따른 결과로 군은 분석했다.

이번 추경안에 포함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은 증평읍 송산리 복합커뮤니티 시설용지 추가매입비용으로, 45억2천만원을 편성했다.

그 다음으로 재해위험지역정비 사업에 30억5천원을, 마을만들기 종합개발(죽리)과 자율개발(쇠마루)에 각각 6억8천만원과 3억6천만원을 편성해 제출했다.

이밖에도 여성회관(증평읍 증천리) 내진보강 3억원, 증평읍 교동리 장애인회관 리모델링 2억원, 공공폐수처리시설 유지보수비 3억원 등이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이번 추경은 안전과 생활SOC 분야 등에 집중했다”며“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한 만큼 신속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