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제48회 충청북도소년체육대회’를 학생 중심의 청소년 스포츠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 중심의 대회 운영을 위해 개회식 행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체육대회의 일정 중 절반 이상이 개회식 행사로 채워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개회식 행사를 폐지해 학생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시간을 확보하고,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학교 지도자들이 출전선수 관리에 집중하도록 하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 행사 폐지에 따라 행사에 들어가는 예산(1천400만원)은 일선학교에 지원해 많은 교육 가족들이 경기장에 찾아가서 응원하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또한, 소수 엘리트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었던 충북소년체육대회를 일반 학생들도 희망하면 출전할 수 있도록 해 좀 더 많은 학생들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군별 과열 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 채점제도 운영을 폐지하고 종목별 개인시상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학생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경쟁과 개인 진로체험의 장으로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다.
한편, ‘제48회 충청북도소년체육대회’는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특수학교(급)부 10종목과 초․중학교부 32종목으로 나눠 운영되며, 특수학교(급)부는 오는 23일, 28일에 사전경기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