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에서 진행하는 저소득가정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이루어지는 것으로 가구별로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첫 번째 대상자는 자녀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뇌병변 판정을 받아 장기간 입원이 필요한 한 부모 가정으로, 자동차 보험 미적용 대상자인 까닭에 발생하는 의료비를 고스란히 책임져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적절한 진료와 향후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2천여 만원을 지원 받는다.
다음으로 자녀들을 위해 안전한 주거지 마련이 필요한 다문화 한부모 가정이 선정되어 임대보증금 중 일부인 5백여만원을 지원 받아 지난 3월 중순 보은읍 소재 주공아파트에 입주하게 됐다.
이번에 의료비와 입대보증금을 지원받은 가정은 “앞이 보이지 않고 희망이 없이 지냈는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보은군희망복지지원단의 지원으로 희망을 얻게 됐다”며, “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은군 임헌용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지원 외에도 관내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을 중심으로 탈 빈곤과 빈곤예방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 희망복지지원단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위기가구에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간자원을 적극 발굴해 나가고 있으며 저소득 가정에 정기후원금, 주거비, 의료비, 후원물품 등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