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민도서관의 풍성한 4월 도서관 주간행사

【충북·세종=청주일보】박수은 기자 =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은 제55회 도서관 주간(4월 12~18일)을 맞아 ‘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를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서관주간은 1964년 (사)한국도서관협회가 독서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했다.

옥천군민도서관은 이 기간 다목적실과 평생학습실 등에서 어린이 마술극, 부모교육 등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도서관에 대한 친숙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메인 프로그램인 어린이 마술극 ‘매직쿠키’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애니멀 매직북이 오후 2시, 마법의 정원이 16일 오전 10시에 군민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마술극은 전문 마술사와 함께 동화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텔링형 마술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은 마술극 안에서 요정 팅커벨이 되어 활약하기도 하고, 토끼와 거북이, 앵무새, 구렁이 등 흥미진진한 동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도 있다.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스타 강사 이호선 교수를 초청해 ‘부모가 알아야 할 더 중요한 것들’이라는 주제로 18일 오전 10시 청소련수련관 별관 내 강당에서 부모교육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도서관 이용자를 위해 ▲알뜰한 책나눔, 도서교환전(4월 12일), ▲과월호 잡지나눔(4월 12일) 등의 알찬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권정생 작가의 동화 ‘강아지와 염소 새끼’를 주제로 한 그림책 원화 전시회와,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도서관 포토존이 4월 한 달 내내 1층 로비에 마련된다.

대출 행사로는 4월 한달 간 도서 대출기간을 기존 2주에서 3주로 확대 운영하고, 도서관 주간 내에 도서 연체자가 자료실을 방문하면 연체기록을 특별 면제해 준다.

또한, 도서관에 신규 가입하거나 일반도서 3권(어린이도서 5권)이상을 대출한 이용자에게는 마스크를 증정하며, 평일 늦게까지 근무하는 직장인 학부모를 위해 어린이자료실을 오는 12일과 16~18일 나흘간 오후 9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도서관 주간행사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옥천군민도서관 홈페이지(http://lib.o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홍순 옥천군민도서관장은 “도서관 주간을 맞아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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