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지도부, 당 지지율 지난 2일자 3.4% 최악 수준으로 내몰아

▲ 【충북·세종=청주일보】바른미래당 청주시 전 서원구 지역위원장인 안창현씨와 당원들이 손학규 대표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바른미래당 내부 분열이 충북도당 내분으로 옮겨붙여 일부 바른미래당 당원들과 전 지역위원장이 당의 내홍에 따른 손학규 대표와 지도부의 총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7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원구 전 지역위원장 안창현씨가 17명의 전 지역위원장 및 정무직 당직자 일동의 의중을 받아 기자회견에 나섰다. 

의견에 참여한 전 당직자들은 신언관 전 도당위원장, 안창현전 서원구 지역위원장, 정수창 전 흥덕구 지역위원장, 신동현 전 흥덕구 지역위원장, 강동구 전 충주시 지역위원장, 박문식 전 충주시 지역위원장, 조동주 전 괴산, 보은, 옥천, 영동 지역위원장 등과 현 당직자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충북도당의 공식입장은 아니며 뜻을 같이하는 지역위원장과 당직자들이 함께 했으며 당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의 재건을 위해서는 손학규 대표와 지도부가 사퇴하고 당의 화합을 위해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을 위해 헌신하려면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동영상)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지도부 총사퇴 요구 러닝타임 10분 56초 이어 지난 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100여명의 당원과 탈당을 팩스로 결정한 인물을 손대표가 취임하자 셀프복당시키고 당의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부총장에 임명했다고 비난했다.

이런 결과 충북도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의 도지사후보, 지역위원장, 광역기초후보자, 전 시의원, 군의원과 함께 도당의 기간당원 상당수가 탈당하며 도당의 존립이 위태롭다고 설명했다.

통합이전인 국민의당 시절 220개의 지역위원회가 있는데 지금은 겨우 100여개 정도에 불과 할 정도로 당이 침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대표는 자신의 계파와 입맞에 맞는 인사를 하고 당의 어려움을 회피하고 민주평화당과 합당해 당을 통째로 호남정당이 아니면 민주당의 3중대로 편입시키려는 저의가 있다고 비난했다.

작금의 당내 사당화와 당내분열, 지지율하락등 지도력 상실의 민낯을 보인 손학규 대표와 전 지도부는 즉각적인 사퇴를 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손학규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 사퇴, ▲지도부가 총사퇴하지 않으면 당원들과 함께 투쟁 돌입, ▲안철수, 유승민 전 대표는 전면에나서 당을 재건하라, 등 3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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