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내음 가득한 초록빛 정원에서 봄을 담아 봄!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여중 학생들이 학교 정원을 거닐며 생태체험을 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여자중학교(교장 김혜숙)가 지난 8일, 봄을 맞아 교내 숲을 활용한 생태감성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도심 생활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자연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가치를 깨닫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봄기운 물씬 나는 교정을 오가며 학교 숲과 정원을 둘러봤다.

영산홍, 명자나무, 철쭉, 꽃잔디 등 곳곳에 어우러진 봄꽃과 나무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이를 사진과 그림, 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생태감성을 키웠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홍다영 학생은 “평소 먼발치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학교 정원의 봄 식물들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 새로웠다” 라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자연을 지키기 위해 관심을 더 기울여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주여중은 최근 4H 활동의 일환으로 화단에 각종 야생화를 심는 등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흙을 밟고 물을 주며 녹색 쉼터를 가꾸고 있다.

청주여중 김혜숙 교장은 “요즘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생태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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