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속 큰 줄기로 표현한 적, 청, 녹, 노랑색의 조화 민족 통일의 염원 담아내

▲ 【충북·세종=청주일보】오치 윤여빈 화백이 10여년의 구상끝에 완성된 '사랑과 평화' 작품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五痴(오치) 윤여빈 화백, 10여 년 구상 ‘사랑과 평화’ 화폭 완성
작품속 큰 줄기로 표현한 적, 청, 녹, 노랑색의 조화 민족 통일의 염원 담아내

五痴 윤여빈 화백은 개성에서 태어나 문헌에는 고향이 고양시로 표기돼 있으나 개성에서 고양시로 피난 온 실향민으로 소년시절과 성장기를 지내 고양시가 제2의 고향이다.

五痴 윤여빈 화백은 남북관계에 대한 뉴스가 나올 때 마다 긴장과 환희와 기대감, 좌절감, 등을 헤아리고 어언 반세기를 넘어 70여년을 다져진 마음으로 작품에 대한 구상만 10여년이 흘러 ‘사랑 과 평화’가 탄생됐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돼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 했던 최근 작품을 멈추고 주시했지만 반세기 넘는 간극을 메우지 못하고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시 화폭을 잡아 완성시켰다.

五痴 윤여빈 화백은 화폭에 아크릴 물감으로 나이프 기법으로 화려하고 수려한 색채의 기법으로 선을 중시하는 예술로 현재까지의 남북관계를 느끼고 체감하면서 10여년의 세월동안 통일에 대한 소재가 열렸을 때 마다 조금씩 완성한 왔던 작품이다.

五痴 윤여빈 화백은 50년 넘는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세월을 화업에 종사하며 한국화단을 지키는 원로 화백이다.

윤 화백은 서라벌예대 미술대를 졸업했고 故 이영일 선생에게 사사를 받았으며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특선’‘한국전통예술인전 특선’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경기도 시흥에서 자연과 동화되고자 충북 보은군 수한면 작업실을 마련하고 산골의 풍취와 더불어 자연을 화폭에 담기위해 유유자적한 작품 생활을 하고 있다.

윤 화백은 다음 카폐 ‘오치의 그림과 수석이야기’라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꾸준히 세상 밖의 사람들과 소통도 이어오고 있어 은퇴했다는 속설도 들리지만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화도의 길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의 화백이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오치 윤여빈 화백


윤 화백이 10년 만에 완성한 ‘사랑과 평화’작품에 대한 설명에서”실향민으로 꿈속에서도 그리워하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신념으로 10여년에 걸쳐 완성한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깃든 작품이다”며

“작품 상단의 붉은색 하늘은 북쪽을, 청색은 남쪽을 표현했으며, 중간의 산과 들은 녹색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의미를 두었고 노랑색은 사랑의 주제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사랑과 평화’에는 윤여빈 화백의 가슴속에서 염원하는 남북통일을 표현했으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하늘과 산과 꽃 맑은 물 등 이 그림의 단순하면서도 조화로운 색상 속에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오치 윤여빈 화백의 화실 공개와 '사랑과 평화' 작품 설명 러닝타임 2분 42초

“작품 속에 하늘과 산수 물 등을 선과 선의 연결을 통해 색상을 연결해 나갔으며 하나의 산수경으로 완성해 작금의 우리나라의 남북관계의 현실과 미래를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이 그림의 강렬한 색상 속에는 내면의 부드러움이 깃들어 있으며 꽃들을 그려 넣어 국민들의 생각을 선과 선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그렸다

남북과 북미의 교류와 대화가 잠시 교착점에 달한 현시점에서 五痴 윤여빈 화백이 10여년에 걸쳐 완성한 ‘사랑과 평화’속에 담겨져 있는 통일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눈으로 감상하고 가슴으로 느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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