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인 선수들 갈고 닦은 기량으로 선의의 대결 펼쳐

▲ 【충북·세종=청주일보】 국제택견대회 경기 사진.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제21회 문화체육부장관상 국제택견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 택견협회가 주최하고 제천시 택견협회(회장 이동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택견과 한국 전통무예를 계승발전하고 보급하기 위해 열렸다.

13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이동연 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 선수 및 심판선서 그리고 제천시 의병무예단의 택견시연을 가졌다.

이동연 제천시택견협회장은 “제천은 의병의 고장으로 제천의병 무예단이 전통무예 시범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우리 전통무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전통문화인 택견을 통하여 옛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회 기간 동안 10개국의 외국인 선수 50명을 포함한 5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출전 및 참석한 가운데 그간 치열하게 연마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유치 초 중 고등부, 일반부 등의 선수들은 맞서기, 대걸이, 본때뵈기, 막뵈기 등의 종목에서 선의의 대결을 펼쳤다.

한편, 제천시 택견협회는 국가무형문화재이며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택견을 보급 · 육성하며 제천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2001년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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