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1~4학년 대상으로 국악공연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비봉초 강당에서 전통연희단 “푸리”가 비봉초 학생들 앞에서 한창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비봉초등학교(학교장 강연철)에서는 지난 19일, 1~4학년을 대상으로 국악공연을 진행했다.

‘신명나는 우리 소리 한 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청주의 전통 연희단 <푸리>가 전라도의 좌도와 우도 농악, 영남농악의 가락을 모은 삼도 사물놀이와 풍물놀이로 구성한 공연을 약 40분간 진행했다.

<푸리>는 “맺힌 것을 풀어낸다”라는 뜻으로 전통 음악을 재해석해 학생들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국악을 가까이서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주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강당에 모인 모든 학생들은 전통 연회단 푸리의 공연을 보며 연신 박수를 치고 탄성을 내며 공연에 빠져들었다.

공연을 본 3학년 학생은 “많이 들어보지는 못한 음악이지만 가슴 속이 쿵쿵 울리는 느낌이었다. 우리 가락이 이렇게 즐거운지 새롭게 알게 되어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연철 교장은 “현재 초등학교 음악교육과정에서도 국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평소엔 음원, 동영상 등의 간접적인 방법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학생들이 가까이서 국악을 접해보고 국악의 매력을 몸소 느끼는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더 나아가 국악을,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학생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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