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주시 전역 멧돼지 포힉 관계기관과 협의해 절차 진행중"

▲ 【충북·세종=청주일보】17일 아침 7시 20분경 수곡동 홍실아파트에 출몰해 도주한 멧돼지3마리가 모충동 삼호 아파트 관리실 CCTV에 포착됐다. (사진=모충동 심호아파트관리실 CCTV 캡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17일 아침 7시 20분경 청주시 수곡동 홍실아파트앞에 나타난 멧돼지는 어미와 새끼 등 여러마리로 출동한 분평지구대 경찰에 의해 매봉산으로 도주했다.

이어 오전 7시 35분경 도주한 멧돼지3마리가 모충동 삼호 아파트에 인근에 나타나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포획에 나섰다.

3마리 멧돼지중 어미로 보이는 1마리는 경찰과 추격전 끝에 실탄 8발과 공포탄 1발을 쏴 인근 아파트 근처에서 사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살 과정에서 사창동 지구대 소속 경찰관 1명이 멧돼지에 물려 대퇴부 부분 약 2cm가량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병원치료후 퇴원했으며 감염여부등을 조사한 후 이틀이 지난후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주하던 멧돼지가 도로변 인근 3층 상가 건물 입구 유리창을 들이받아 파손 시켰으며 인근 주변 아파트 벽에서 사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천동에서 출몰한 멧돼지가 소방당국에 의해 포획 사살당한 일이 있는 청주시에서 잇따라 멧돼지 출몰이 일어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경찰은 도주한 멧돼지가 매봉산 일대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17일 오전 7시 45분경 경찰 9발의 실탄을 발사해 사살된 멧돼지를 경찰과 관계자들이 확인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17일 아침 7시경 일어난 멧돼지 소동은 천적이 없어 개체수가 늘어나 먹이 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기 위해 산을 내려온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는 환경부 지침상 포획허가 구역이 있어 실예로 가덕면에서 출몰한 멧돼지가 상당구 낭성면에서 청원구 산으로 넘어가면 엽사들이 쫒던 멧돼지를 눈앞에서 포기하는 웃지 못할 사례가 있는 현실이다.
(동영상)청주시 모충동 멧돼지 출몰 경찰 총9방쏴 1마리 사살 경찰 1명 부상
뜻있는 일부 시의원들이  환경부 지침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된 일부 단체들의 이해 관계가 첨예한 대립으로 구단위를 넘나드는 멧돼지는 손도 못되는 코미디 같은 일이 종종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피해 농민들이 행정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 구 단위 포획경계선을 해재하고 주변 증평과 보은, 괴산, 진천군 등 지자체와 협조해 돼지 열병 등 멧돼지 피해를 입는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청주시와 인근 지자체 전체에 대대적인 멧돼지 포획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협의와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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