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유튜브] 청주시 오창읍 주민들 후기리 소각장 반대 법원 앞 집회 풀영상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대설과 한파로 얼어붙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시 산남동 법원 앞 정문에서 오창 소각장 반대 추진위가 법원앞에서 소각장 결사반대 집회를 했다.

오창읍 후기리에 신설되는 소각장은 현재 구 ES 청원에서 허가를 맡아 진행해 왔으며 그 이후에도 2번이나 회사가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청주일보] 청주시 오창읍 주민들이 법원 앞에서 소각장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청주일보] 청주시 오창읍 주민들이 법원 앞에서 소각장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맹추위에도 오창 주민 250여 명이 운집해 주거권과 환경권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시위에는 오창 단지 내 이장 및 통장들이 모두 참석했고 신협과 농협 그리고 추진위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소각장 신설 반대를 외쳤다.

정치권에서는 이의영 도의원 박정희, 정재우 시의원과 송재봉 전 청주시장 후보가 참석해 반대 추진위를 격려했다.

이들은 매년 1000명씩 신생아가 탄생하는 오창 지역에 쓰레기 종합 백화점인 소각장이 신설 설립되는 점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지를 나타냈다.

[청주일보] 소각장 반대추진위 김진호, 오현광 공동위원장과 홍성민 사무국장이 삭발을 하고 있다.
[청주일보] 소각장 반대추진위 김진호, 오현광 공동위원장과 홍성민 사무국장이 삭발을 하고 있다.

또한, 소각장 신설 업체 측이 기각당한 1심과 달리 법관을 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판사출신 변호사를 영입해 재판에 임하고 있는 점을 지대한  지켜보고 있다.

지난달 결심 선고를 연기하고 다시 변론으로 재판을 연기 한점도 주민들은 유불리를 따져 보고 있다.

오창주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오창 반대 추진위 집행부 공동위원장인 오현광, 김지호 위원장과 홍성민 사무국장인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삭발식을 단행해 주민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특히, 삭발식 이후 대전고등법원에 오창읍 주민들의 소각장 반대 의견을 담은 5만여 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민원실에 전달했다.

[청주일보] 청주법원앞 시위에 참가한 주민이 피킷을 들어보이고 있다.
[청주일보] 청주법원앞 시위에 참가한 주민이 피킷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창 소각장에 대한 변론은 12월말 경 에 있으며 내년 1월 말경 최종 2심 선고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민들은 재판부가 1심에서 업체측의 요구를 기각했고, 2심은 진행중에 있으나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으며 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 방향의 대책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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