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플러스 일부구분소유자 “상인회 회계 받아라”-상인회 “정상적인 회계 받는다. 미납관리비 납부해라”

▲ 【충북·세종=청주일보】드림플러스 이랜드리테일 청주점 관리단 안증수씨 와 구분소유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드림플러스 관리권을 놓고 지루하게 힘겨루기를 하던 상인회와 이랜드 리테일 관리단의 싸움이 이랜드의 관리비 미납으로 의혹이 커지자 이랜드 리테일 청주점 관리단 안증수씨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활성화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상인회는 이랜드 리테일 청주점 관리단 안증수씨의 기자회견에 이어 이를 반박하는 상인회 장석현 대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랜드 리테일 청주점 관리단은 활성화가 안된 주된 원인으로 상인회의 관리비 부실사용을 들었으며 관리에 문제 있다는 점과 관리권 이양에 대한 부분만 논의했고 활성화 부분은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또, 이랜드 리테일의 관리비 미납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한 내용이 없어 빈축을 샀다.

이 기자회견에서 이랜드 리테일은 활성화보다 상인회를 폄하하기 급급했으며 관리비 부실사용을 제기하며 관리권 이양을 촉구하는 발언에 무게를 실는 기자회견을 해 이날 이들의 의견을 들으려 회견에 참석한 구분소유자들과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의 비난을 받았다.

현재 드림플러스는 오는 18일 한전의 단전이 다가오고 있어 영업을 지탱하고 있는 영세 상인들이 단전을 막기 위해 어려운 가운데 3개월 관리비를 선납해 급한 불을 끄려는 움직임이 상인회 자체적으로 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드림플러스 이랜드 리테일 청주점 관리단 안증수씨.

청주드림플러스 관리단의 관리단이라고 밝힌 안증수 씨는 8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드림플러스 활성화 방안에 걸림돌은 상인회라고 지적하며 비난했다.

지난해 8월31일 구분소유자들의 총회에서 의결 받은 관리단이라고 소개하고 현재 드림플러스는 1145개의 구좌중 250여 구분소유자를 제외한 75%인 882구좌가 이랜드리테일 소유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관리단인 상인회의 관리비 사용이 부실의혹이 있어 회계를 요청 했는데 상인회가 거부했다며 관리비에 대한 대부분의 시간을 활애하며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상인회의 부실운영에 대한 이유로 ▲관리비 상세내역 미공개, ▲관리비 수납관리 상태 부실, ▲외부회계감사 회피▲부당한 관리비 부과 등 4가지를 들었다.

특히 현재 상인회 대표 장석현 씨가 운영하던 청담사우나 관리비 수납상태가 미심쩍다는 발표를 해 활성화와는 거리가 먼 관리권 다툼을 은연중에 내표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이 6가지의 내용을 드림플러스 상가 활성화 방안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1,관리비 징수및 세부사용내역서 투명공개, 2, 상인회 대표는 그동안 체납된 청담사우나 관리비 납부내역 공개, 3,구분소유자 매장을 무단으로 불법점유하고 있는 상인들은 즉각매장을 명도하라. 등이다.

또, 4,관리부실과 편법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규모점포관리자는 사퇴하라.5,부실상가 활성화 대안이 없는 상인회는 관리단에게 모든 권한을 이양하라. 6,상가 정상화와 활성화를 위해 이랜드리테일조기 입점을 추진하고, 구분소유자들과 상생 방안 제시 요구. 등이다.

이들은 활성화 방안 대신 사법부의 판결을 받아 현재 드림플러스를 합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인회에 대한 비난과 상인회가 갖고 있는 관리권 이전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드림플러스 상인회 장석현 대표가 이랜드리테일 관리단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드림플러스 관리단 상인회 대표 장석현

이날 구분소유자대표와 상인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상인회 장석현 대표는 이랜드리테일 청주점 안증수 씨의 기자회견은 일고의 가치도 없으며 안증수씨는 이랜드리테일이 고용한 이랜드 리테일 청주점 직원이라고 폭로했다.

청담사우나에 대해서는 “자신이 고용했던 직원이 현재 안증수씨와 같이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해 그들이 경리를 담당해 잘 알 것이며 관리비에 대한 내용은 현재 보관하고 있는 카톡으로도 모든 것이 드러나 있다며 원하면 공개 하겠다”고 밝혔다.

장대표는 “이랜드 리테일 청주점 직원인 안증수씨는 말로만 활성화와 상생을 외치면서 현재까지 상인회 대표인 저와 상인들을 무려 30건 넘게 고소·고발해 시달린 끝에 무협의를 받았고 몇건은 아직도 재판과 조사가 진행중이다”며 무협의 받은 서류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어“이랜드가 주장하는 회계는 절차를 밟지 아니하고 어느 날 갑자기 길거리에서 1만원만 주면 팔수 있는 세무사 명함을 들고와 상인회의 모든 제반서류를 요구해 상식적인 회계서료인 회계공인인증서, 회계법인서류 등을 정상적인 서류를 제시하지 못해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대표는“도청이나 시청 등 인정받을 수 있는 기관이 공인회계사를 지목해 주면 회계에 즉각 응하며 단, 회계를 핑계로 관리비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이랜드디테일의 미난 관리비 납부 공증을 해야 한다”고 제안 했다.

“상인회는 정상적인 회계감사를 언제든 받을 준비가 돼 있다”며“이랜드리테일은 관리비를 어디다 납부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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